일본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가 1948년 발표한 소설로, 다자이 오사무를 대표하는 소설이다.
작가와 소설 속 주인공은 어린 시절 부유했다는 점, 여성과 둘이서 동반자살하려다가 자기 혼자 살아남고 여성 쪽은 죽었다는 점 등, 동일한 부분이 꽤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의 불안하고 우울한 당시의 시대상과 맞아 떨어져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고, 그의 작품이 일본 교과서에 등장할 정도로 후세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특히 《인간실격》은 신초(新潮)문고본으로만 일본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수를 기록하였다.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년 6월 19일 ~ 1948년 6월 13일)는 일본의 소설가이다. 1936년에 첫 작품집 《만년(晩年)》을 간행하였고, 상반기 대상의 제3회 아쿠타가와 상의 대상 후보에 고려되고 있었지만, 결국 다른 작품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전쟁을 패한 뒤인 1947년, 몰락 화족을 그린 장편소설 《사양(斜陽)》이 평판을 얻어 유행 작가가 되기 시작한다. 이후 1948년에 《인간실격(人間失格)》, 《앵두(櫻桃)》를 마무리하고 그의 나이 39세에 애인과 동반자살한다.